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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 X/Snow Leopard

언짢다 - Microsoftstore.co.kr

by 거인과난쟁이 2011. 4. 28.
Microsoft Store 라는 온라인상점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만든 소프트웨어(윈도우즈, 오피스, 비쥬얼베이직 등)와 마우스, 키보드 등 악세서리를 판매한다.



애플사의 맥북프로를 사용하면서 겪고 있는 불편함 중의 하나는 내가 속한 기관에서 사용하는 네트워크 프린터(Fuji Xerox DocuCentre...)에는 맥북에서 인쇄명령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애플키트라는 1백5십만원 정도의 네트워크카드가 필요하단다. 기관은 예산이 부족하다고 하고, 프린터 회사는 고가의 카드구입을 요구하고. (혹시 애플사는 기술적인 문제에 나몰라라 모른척하고 있지 않은지... )

인쇄를 위해서, 그리고 또 다른 이유 때문에 맥북프로에 윈도우즈 7을 설치하기로 마음먹었다. Boot Camp를 통해서 듀얼모드로 윈도우즈 7과 오에스 10를 번갈아가면서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윈도우즈 7을 맥북에 설치하기 위해서는 정품 윈도우즈 7을 구매해야만 했다. 이것을 위해서 Microsoft Store에서 구매를 시도한 것이다.

불편한점이 많았다. 1) 온라인 구매를 위한 금융거래가 맥북에서는 되지않았다. 온라인 구매를 위해서 갖고 있는 윈도우즈 vista가 설치된 LG XNOTE P300시리즈 노트북으로 결재를 하였다. 하지만, 이 노트북에는  ODR 장치가 없어서, 외장형 DVD 장비로 Windows 7 .iso 화일을 구워야만 했는데, 마침 옆에 갖고 있지 못했다. 2)시디를 구울 수 있는 리눅스 데스크탑에서 Firefox를 통해서 윈도우즈 7을 다운로드 하려고 했다.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팝업창이 뜨면서 완료되었다는 메세지를 줄 뿐 다운로드가 정상적으로 되지 않았다. 3) 맥북에서 Safari를 통해서 microsoftstore 에 접속했다. 그리고 'sing in'을 하려고 했다. 다운로드를 받기 위해서는 계정에 접속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예 계정에 접속이 되지 않았다. 로그인 화면이 나와서 아이디와 비번을 입력했는데 다시 홈피의 첫화면으로 돌아간 이후 다음부터는 로그인 화면도 안보였다. 누구의 잘못일까?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니면 나?

컴퓨터 판매회사를 통하지 않고 소프트웨어만 구입하는데도 어려움이 많은가보다. 금융거래의 문제, 계정 접속의 문제, 다운로드의 문제...microsoftstore.co.kr의 문제인지,  microsoft 본사의 문제인지...
미국의 microsoftstore.com에 접속해보았다. 한국의  microsoftstore.co.kr와 달리 맥북으로 접속이 된다. 그리고 구매도 가능한듯하다. 그럼, 이 문제는 한국 마이크로소프트만의 문제인 것이다.

내가 구입하기로 하고 이미 온라인으로 지불한 것은  Windows 7 Ultimate Full 이다. 이것을 구입하고자 했던 까닭은 다국어환경(입력과 출력 뿐만 아니라 시스템 환경 자체)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미국사람이든, 일본사람이든, 중국사람이든, 한국사람이든 본인들의 모국어로 윈도우즈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외국에서 인터넷이나, 오피스 프로그램을 사용해본 사람은 시스템 언어의 차이가 주는 불편함을 알 것이다.) 다시 말하면,  microsoftstore.com 에서 구입하는 Windows 7 Ultimate Full버전이나 microsoftstore.co.kr에서 구입하는 Windows 7 Ultimate Full버전은 차이가 없는 셈이다. 그런데 가격은 320불 vs. 379,000원 (환율을 계산하면 약 3만원의 차이가 난다.) 미국, 유럽, 한국 등의 법률적 차이에 의해서 발생하는 Windwos 7 Ultimate  Full  시리즈의 사소한 구별들이 이러한 가격차이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할 수 있을까???

결국 이런 셈이다. 내가 '한국'에서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상점'에서 구입하기 위해서 '애플의 오에스 10/리눅스'를 사용할 때의 문제들은 해외에서 해외사이트에 접속해서 구매할 경우에는 겪지 않을 것들이라는 셈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2011년 좋은 직장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불편함을 겪게한다. 그럼 소비자에게 미국 마이크로소프트는 좋은 회사인가? 한국 마이크로소프트는 나쁜회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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